타워 레코드는 미국의 음악 소매 체인으로, 1960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되었다. 창립자은 알프레드 리와 그의 아내인 로레타 리로, 처음에는 비닐 레코드와 음향 기기를 판매하는 작은 가게로 시작했다. 타워 레코드는 비닐 레코드의 품질과 선택의 폭을 넓히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음악 장르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발전했다. 성장과 함께 추가 매장이 세워지며, 전국적으로 확장된 타워 레코드는 미국 내 주요 음악 소매 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1980년대에는 청바지와 T셔츠, 액세서리와 같은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기도 했으며, 음악 외에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타워 레코드는 각 지역의 음악 시장과 문화에 맞춘 매장 구성을 통해 독특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였다. 특히, 매장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직원들의 음악 지식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고, 많은 음악 팬들이 타워 레코드를 방문하여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장으로 여겼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디지털 음악의 발전과 인터넷의 저변 확대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CD와 같은 물리적 음반의 판매가 줄어들면서, 타워 레코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도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2006년에 미국 내 매장을 모두 폐쇄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워 레코드는 일본에서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타워 레코드는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빠른 성장을 이뤘으며, 현재는 일본 내에서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타워 레코드는 음악, 영화, 서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취급하며, 음악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 있는 브랜드로 남아 있다. 타워 레코드는 과거의 영광을 잃지 않고, 새로운 세대의 음악 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